

송파구 빌라 인테리어|올드한 체리색 몰딩에서 모던 화이트 하우스로
송파구 빌라 인테리어 시공사례를 소개합니다. 올드한 체리색 몰딩을 화이트톤으로 리모델링하고, 에넥스 주방가구, 욕실 리모델링, 맞춤 가구를 적용해 구축빌라를 넓고 세련된 공간으로 완성한 Before & After 사례입니다.










![[가구설계, 가구인테리어] 거실장, 거실가구, 디자인, 설계, 제작, 시공](https://static.wixstatic.com/media/958bc0_397e4e0c33774f8db7717457c4836b38~mv2.jpg/v1/fill/w_333,h_250,fp_0.50_0.50,q_30,blur_30,enc_avif,quality_auto/958bc0_397e4e0c33774f8db7717457c4836b38~mv2.webp)
![[가구설계, 가구인테리어] 거실장, 거실가구, 디자인, 설계, 제작, 시공](https://static.wixstatic.com/media/958bc0_397e4e0c33774f8db7717457c4836b38~mv2.jpg/v1/fill/w_320,h_240,fp_0.50_0.50,q_90,enc_avif,quality_auto/958bc0_397e4e0c33774f8db7717457c4836b38~mv2.webp)


좋은 공간은 완성된 순간보다, 그 안에서 살아가는 시간이 더 기대되는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1편에서는 건축주와 함께 공간을 계획했던 이야기를, 2편에서는 대형 아일랜드와 빌트인 시스템 주방이 완성되는 과정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이번 마지막 이야기에서는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오랫동안 사용할수록 만족도가 높아지는 수납 설계와 공간의 디테일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전원주택은 공간이 넓은 만큼 단순히 수납장을 많이 만드는 것보다, 생활의 흐름에 맞는 수납을 계획하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많은 분들이 전원주택은 공간이 넓기 때문에 수납이 부족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 반대인 경우가 많습니다.
생활용품은 물론 계절 용품과 홈파티에 사용하는 식기, 와인잔, 소형가전까지 보관해야 하는 물건의 종류가 훨씬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 서초구 신원동 청계산 전원주택 주방 인테리어에서는 필요한 만큼의 수납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용하는 위치까지 고려한 맞춤형 수납 시스템을 계획했습니다.

주방 한쪽에는 넉넉한 팬트리 시스템을 계획했습니다.
식재료뿐 아니라 자주 사용하지 않는 조리도구와 다양한 생활용품까지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선반의 깊이와 높이를 세심하게 설계했습니다.
팬트리는 문을 열었을 때 한눈에 물건을 찾을 수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수납량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사용하기 편한 구조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이러한 작은 차이가 매일 사용하는 주방의 만족도를 크게 높여줍니다.


현관에서 이어지는 공간에는 스타일러와 붙박이장을 함께 배치했습니다.
외투를 보관하거나 손님들의 옷을 잠시 걸어둘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어 세컨하우스의 특성을 잘 반영한 설계입니다.
가구는 각각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벽면과 하나처럼 이어지도록 계획해 공간이 더욱 깔끔하고 정돈되어 보입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 중 하나는 빌트인 와인셀러였습니다.
40병을 보관할 수 있는 와인셀러를 오븐과 함께 하나의 라인으로 계획하고 기능성과 디자인을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와인을 즐기는 문화는 단순히 제품 하나를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공간의 분위기까지 함께 만들어 줍니다.
아일랜드에서 식사를 준비하고, 와인을 꺼내 잔을 채우고,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지는 모습이 이 공간에서 가장 먼저 떠올랐습니다.

주방은 사용하지 않을 때도 아름다워야 합니다.
전기포트나 커피머신처럼 자주 사용하는 소형 가전은 필요하지만, 항상 밖에 놓여 있으면 공간이 복잡해 보이기 쉽습니다.
그래서 이번 현장에는 리프트업 가전장을 적용했습니다.
사용할 때는 편리하게 열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깔끔하게 닫아둘 수 있어 오픈형 주방에서도 항상 정돈된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주방은 가구만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손이 자주 닿는 손잡이의 높이, 문이 열리는 방향, 선반의 깊이, 가전제품의 위치처럼 작은 요소들이 하나씩 모여 공간의 완성도를 결정합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건축 설계와 가구 설계를 함께 고려하며 하나의 디테일까지 세심하게 맞춰 나갔습니다.
이러한 과정이 있었기에 넓은 공간 안에서도 시선이 분산되지 않고, 하나의 통일된 공간으로 완성될 수 있었습니다.

건축주의 취향을 이해하고, 생활 방식을 담아내며, 앞으로 이 공간에서 보내게 될 시간을 함께 설계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처음 상담에서 보여주셨던 한 장의 레퍼런스 이미지가 여러 번의 미팅과 설계, 그리고 시공을 거쳐 지금의 공간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주방은 집 안에서 가장 많은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공간입니다.
누군가는 커피를 내리고, 누군가는 음식을 준비하며, 또 누군가는 아일랜드에 기대어 하루를 이야기합니다.
그렇게 매일의 일상이 차곡차곡 쌓여 오래도록 사랑받는 공간이 되는 것.
그것이 저희가 생각하는 좋은 주방의 모습입니다.
에넥스디자인하우스는 앞으로도 공간의 크기보다 그 안에서 살아갈 사람들의 이야기를 먼저 생각하며, 오래 사용할수록 더욱 만족스러운 맞춤형 주방을 만들어가겠습니다.

